촛불이 처음 시작될 때

내 마음도 거기에 가 있었다.

대통령을 둘러싼 일들이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민의를 보여주긴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그 후의 모습은 정치하는 이들이 개입되며

복잡하고, 막무가내식의 구태(舊態)가 보였다.

차분히 진실을 파헤쳐가기 보다는

일방통행식으로 자기주장에 초점을 맞추어 몰아가는,

흑백의 이분법 논리에 의해 일을 판단하는 모습들이

적잖은 걱정을 낳기도 하였다.

이에 참다못한 이들이 태극기를 들기 시작했다.

이 분들의 우국충정, 이해 못할 바가 아니다.

국가의 안보와 경제의 발전을 염려하는 것, 이해된다.

그러나 이 역시 일방통행식, 이분법 논리는

촛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두 거대한 세력이 충돌 위기이다.

헌재의 판결이 났으니 어찌할 것인가?

이러한 때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들은 누구일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마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서로 다른 둘을, 서로 으르렁 거리는 둘을

화평케 만드는 이들이 필요하다.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 받을 이들이 필요하다.

정의의 전사(戰士)보다 화평케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더 절실하다.

각자가 옳다고, 정의라고 우기는 이 마당에

둘의 손을 잡아 주고 평화를 만들어낼 이들이 필요하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 더 많이 기도하자.

나라가 위기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을 기다리며

2017.03.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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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처음 시작될 때

내 마음도 거기에 가 있었다.

대통령을 둘러싼 일들이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민의를 보여주긴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그 후의 모습은 정치하는 이들이 개입되며

복잡하고, 막무가내식의 구태(舊態)가 보였다.

차분히 진실을 파헤쳐가기 보다는

일방통행식으로 자기주장에 초점을 맞추어 몰아가는,

흑백의 이분법 논리에 의해 일을 판단하는 모습들이

적잖은 걱정을 낳기도 하였다.

이에 참다못한 이들이 태극기를 들기 시작했다.

이 분들의 우국충정, 이해 못할 바가 아니다.

국가의 안보와 경제의 발전을 염려하는 것, 이해된다.

그러나 이 역시 일방통행식, 이분법 논리는

촛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두 거대한 세력이 충돌 위기이다.

헌재의 판결이 났으니 어찌할 것인가?

이러한 때 우리들에게 필요한 이들은 누구일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마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서로 다른 둘을, 서로 으르렁 거리는 둘을

화평케 만드는 이들이 필요하다.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 받을 이들이 필요하다.

정의의 전사(戰士)보다 화평케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더 절실하다.

각자가 옳다고, 정의라고 우기는 이 마당에

둘의 손을 잡아 주고 평화를 만들어낼 이들이 필요하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 더 많이 기도하자.

나라가 위기이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