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대로 세상만사가 다 된다면

행복할까?

성경의 위인들도 실은 자기 뜻대로 된 이들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된 이들이 더 많더라.

그리고 그것이 그들에게 최선의 행복이더라.

 

예수님도 그러셨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토록 몸부림치듯 기도하시곤

아무런 응답이 없는 아버지 하나님을 향해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왜 그러셨을까?

그렇게 되는 게 행복인 줄 아셨기에 그러셨을 것이다.

 

기도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안 되는 경우가 있고,

그것이 내게 더 복이 되는 경우가 있더라.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그게 가장 최선이요 행복이더라.

내가 당장에 요구하고, 갈망하고

바라고 또 바라는 것은 이것인데

하나님은 아니라고 그러신다.

 

하나님을 신뢰하자.

자기 뜻대로 되는 게 행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이 행복이다.

나의 시간대를 나의 삶에 표준시를 두지 말고

하나님의 시간대에 나를 맞추자.

그 때가 이를 것이고, 내게 마침내 환한 미소가 떠오를 것이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