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아이굿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이 이날 서명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공동선언’은 남북이 군사적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로 전환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두 정상의 ‘평화의 시대, 새 역사의 출발점’을 선언하고 이행의지를 밝힌 만큼 과거처럼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이어 받아 한반도 완전 비핵화를 완성해야 할 막중한 과제를 넘겨받았다.

한반도 평화는 북핵 폐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북핵과 관련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진행 중인 만큼 보조를 맞춰 나갈 필요가 있고 혈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는 두 말 할 나위 없다.

한국교회는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는 물론 한반도 복음화의 토대 마련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모 교단은 산하 교회와 신자들이 남북의 공존공영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일운동 및 북한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교계 전문가들도 이번 판문점 회담이 한반도 평화와 함께 북한 선교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북한인권문제와 대북지원을 조화시킨 통일 선교전략 수립을 제안하는 이들도 있다.

한반도의 ‘평화의 봄’이 오길 간절히 소망한다. 매우 엄중한 시기에 한국교회는 북의 완전 비해화와 인권 개선 및 복음화 바람이 불도록 기도를 지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