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사람들은 북한을 너무 모른다. 북한의 식량사정 등 의식주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우리의 정보통은 겨우 탈북자 겨우 탈북자, 북한에 가 있는 국제기구사람들，그리고 중국소식통을 통해 전해 듣는 것이 전부이다. 요즘 떠돌고 있는 김정일의 건강 이상설과 그에 따른 북한 권력구도 내부의 움직임 내지 변화에 대해서는 갖가지 설이 난무한다. 이는 바로 북한에 대한 우리 정보능력과 수준이 형편없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의 정보수준은 맹인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정도(?)이다.
그동안 정보기관이 찬밥신세가 되고 전문가가 할 일이 없어진 상황에서 정보기능어 살아남을 리가 없다. 이런 사정은 흔히 상상 하는 대로 북한의 정권이 무너지고 통제가 불가능해질 때 북한주민 수백만 명이 일시에 남쪽으로 쏟아져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 처해야 하는가, 또 북한에 정변이 일어나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우리는 이에 대한 면밀한 계획이 있어야 하고 우방과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외국의 전문가들은 무슨 근거에선지 북한의 김정일이 4-5년 내에 실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고， 이에 따라 북한에, 그리고 한 반도에 커다란 변화 또는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일로에 있고，북한의 경제，특히 식량사정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어 북한 내의 불만이 어떤 경우에는 폭발할 것이라는 조짐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은 문제는 이명박 정부의 대응에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북한의 변화는 이명박 정부의 임기 중에 일어날지도 모른다. 지금 정권 10개월도 안 돼 휘청거리는 MB 정부가 과연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름할지도 모르는 데，한반도의 대변화를 능히 감당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떠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이 확실한 국정장악력을 발휘하면서 정보 능력을 키우고 대북자세를 분명히 하며，우방과 함께 김정일 이후를 긴밀히 협조하는 지도자로 각인되지 못하면 우리는 북한이라는 화산(火山)의 폭발에서 쏟아지는 용암에 무참히 묻히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 온 나라의 크리스천은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의 주요정책은 감세，종합부동산세 신혼부부 주택，IP1V허가, 영어공교육 강화，교원평가제，자치 경찰대 설치 등 수없이 많다. 기도 많이 하는 장로, 이명박 대통령이 이 나라의 백년대계의 초석을 굳건히 놓아주기를 우리 모두는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조양교회 장로, 한국장로신문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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