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 헌금,
매월 셋째 주일 헌금의 십일조를
이웃돕기 하기로 했습니다.
이웃돕기는 돈이 좀 남아돌아야 한다는 생각,
이웃돕기는 교회가 알아서 하는 거라는 생각,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웃을 돕는 것은 어려워도 하는 것이라고,
그게 어쩌면 어려운 교회가 져야 할 십자가라고
그리 생각했습니다.
우린 재정이 빠듯한 교회이지만
그래도 이건 해야겠다 싶어 고집 부렸습니다.
그것도 교회가 일방적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선교회 별로 월별 담당을 배정하여
담담 선교회가 그 십일조 왕중헌금을 받아들고
기도하고 고민하며 이웃돕기 할 방법을 찾으라고
그리 지시하였습니다.
회원들 모두가 도울 방안과 대상을 찾고 찾아
그 첫 번째로 다비다 여전도회가
미혼모 시설인 애란원을 방문하여
물품과 헌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아마도 이곳을 찾아내기 위해 기도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매월 이런 기쁨을 누릴 겁니다.
동시에 향기로운 삶으로 예수님의 향기를
주위에 그윽하게 퍼지게 할 것입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