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6-11)
[행]1: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행]1: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행]1: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행]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
    요즘엔 그런 일이 별로 없는데 예전엔 수련회나 야유회를 가면 버스 안에서 꼭 노래를 한 곡 불러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고민 고민하다 결국 18번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가곡, 무슨 노래인지 아십니까?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 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레소리에 눈물 흘렸네”(김민부 시, 장일남 곡)
 
    그리움과 기다림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그러자 어떤 이가 시비를 겁니다. 누구를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기에 그 노래를 좋아하느냐고. 목사가 기다리긴 누굴 기다리겠는가, 예수님이지.
 
    2.
    우리 성도들은 일종의 망부석 신자들입니다. 다시 오마 약속하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망재림(望再臨)의 신자들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다시 오마 약속하신 것이 벌써 2천년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안 오셨다면 그 약속은 이미 부도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리스도인이라면 아직도 그 약속, 다시 오마 하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의 지성, 우리의 이성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와 감동으로 인한 것입니다.
 
    한 두 번 기다려봐서 이행되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거짓이라고 그 약속을 폐기처분하고 맙니다. 그럼에도 2천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사실, 예수님의 초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초림은 몇 년 걸렸는지 아십니까? 태초에 하나님께서 작정하셨고, 선지자들을 통해 수시로 공언하셨습니다.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그런데 이 메시야가 몇 년 만에 왔습니까?
 
    수천 년 정도가 아닙니다. 태초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대로 가름할 수도 없는 시간대입니다. 그러니 사실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 사람들이 무관심 속에 빠져있었습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됩니다. 기다리다 지쳤겠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주님은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다시 오마 약속하신 예수님, 역시 반드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는 망(望) 재림의 성도들이 됩시다.
 
    3.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막연히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 있는 것이 우리들의 자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자 제자들이 넋이 나가 하늘을 쳐다봅니다. 9절,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 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마치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렸을 때 사람들이 그 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하늘을 쳐다보는 그런 모양새입니다. 그러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천사 둘이 사람들 곁에 서서 그럽니다.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천사들까지 동원되어 예수님의 재림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림 신앙이 없다면 성경을 뭐 하러 읽습니까? 우리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십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조금 이상한 표현이 있습니다. 예수님 승천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는 제자들을 보고 뭐라 했느냐 하면, ‘갈릴리 사람들아!’라고 합니다. 이 표현은 말이죠, 사실 명예로운 표현이 아닙니다. 이 표현은 갈릴리 출신들을 깔볼 때 쓰는 말입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야, 이 촌놈들아!’라고 하는 뜻입니다.
 
    예수님 올라가신 모습만 넋 나간 듯이 바라보는 이들은 촌놈들입니다. 사도행전 1:1절에 이미 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극도의 존칭어인 ‘사도’라고 부르고 있음에 주목합시다. 그러니까 사도란 존경을 사람들로부터 이미 받고 있어도, 목사, 장로, 집사, 권사 소리를 들어도 예수님의 재림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사는 이들은 영적으로 촌놈들입니다. 믿음 좋은 것 같고, 경건한 것 같아 보여도 이런 이들은 촌사람입니다.
 
    그럼 뭐가 있어야 촌놈 소리 안 들을까요? 그들이 본 그대로 예수님은 다시 오신다는데, 그 때까지 뭘 어떻게 해야 촌사람 소리를 듣지 않겠습니까? 답을 찾기 위해 바로 그 앞 6절부터의 내용에 주목합시다.
 
    예수님의 태도가 평상시와 달리 이상하자 제자들은 때가 이르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당신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 메시아 왕국을 이룰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쭈었습니다.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가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4.
    종말의 날짜를 치밀하게 계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성경 여기저기를 다 찾아내어 날짜를 계산하여 정확한 주의 재림 날짜라고 발표하고 신봉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틀렸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기도 많이 하고, 공부 많이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날짜를 밝히는 그 순간, 그는 사이비가 되고 맙니다. 날짜와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그것은 아버지의 권한이라고까지 하였겠습니까?
 
    대신 그런 열정을 우리는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요?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성령 받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은 오순절 계열만 받아야 하는 거 아닙니다. 성도는 모두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서 능력 받아야 합니다.
 
    전 같으면 ‘아이구 그건 저 못해요’하던 것을 ‘아멘, 제가 하겠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뭐든지 할 수있습니다!’란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주님 오라 하시는 날까지, 아니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저는 충성하겠습니다란 자세를 갖고 살아야 합니다. 정말 그러더라, 성령 충만하면 언제나 순종이요, 언제나 충성이요, 언제나 열심입니다. 성격이 착하고 순해서 순종하고 충성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성령 충만하고 나서 그 다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곧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증인! 예수님이 그 길이요 해답인 것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마스터키인 것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 되심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통치하심을 증언해야 합니다. 그것도 어디까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분명 이것은 점점 지경이 넓혀가고 있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결국 땅 끝까지 우리는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정말인가요? 여러분은 정말 땅 끝까지 예수의 증인이 되고 있는가요? 어떻게 땅 끝까지 갈 수 있는가요?
 
    그러기에 우리는 선교사를 땅 끝까지 파송합니다. 선교사는 몸으로 땅 끝까지 가고, 나는 이곳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여 나와 선교사가 함께 합동으로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 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선교사, 대단한 분들입니다. 몇 해 전에 어느 선교사님이 이런 기도를 하시더라구요. “나는 땅 끝에서 죽어 천국 복판에서 다시 살 것입니다!” 이게 선교사의 삶의 모토입니다. 땅 끝에서 죽어 천국 복판에서 사는 분들이 선교사입니다!
 
    이 분들을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몸으로 땅 끝까지 간 이들을 교회와 성도가 기도와 후원으로 도와야 주님이 주신 지상 명령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사명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5.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면 이런 선교사님들을 도우십시오. 선교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제일 맘이 아팠던 것은 이것입니다. 그 분들이 눈치를 봅니다.
 
    선교지 현장을 방문한 서울에서 온 성도들을 통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토록 외로웠는데 모국에서 성도들이 찾아왔으니 얼마나 신나겠습니까? 며칠 동안을 한국어로만 말해도 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고,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면 일반 해외여행보다 선교지 방문 여행을 하십시오.
 
    가서 어렵게 선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열악한 환경에서 외롭게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을 격려하고 위로하십시오.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위로 받는지 모릅니다. 어떤 이는 선교지 방문하는 이를 향해 ‘그 딴 델 뭐 하러 가느냐’고 했다던데 부끄러운 줄 모르는 것입니다. 해외여행은 그토록 많이 하면서 선교사를 격려하기 위한 선교 여행은 단 한 번을 안 한다? 천국 가서도 맨날 외곽으로만 돌아다닐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들의 방문을 기뻐하고 좋아하면서도 선교사님들은 우리들 눈치를 살핍니다. 분명히 아쉬운 게 있고, 필요한 게 있을 텐데, 그래서 도움을 요청할 것 같은데 눈치를 살피더라구요.
 
    실로 이번에 라오스를 방문했을 때 다시 한 번 느낀 것인데 선교지 현장에선 온통 필요한 것 투성이더라구요. 누가 이것을 도울 것인가요? 결코 그들이 사업을 해서, 교인을 키워 헌금을 받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누가 이들을 도울 것인가요? 선교 현장으로, 그야말로 사지로 몰아넣고 나 몰라라 한다면 이분들은 어디서 도움을 받을 것인가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 명령을 받고 땅 끝까지 간 이들을 누가 도울 것인가요? 함께 이 명령을 받고 이러저러한 삶의 사정으로 인해 가지 못한 우리가, 성도들이 해야 할 사명 아닙니까!
 
    6.
    땅 끝까지! ‘땅 끝까지’란 말은 사실 예전엔 집념의 말이었습니다. ‘땅 끝까지 쫓아갈 거다. 끝까지 해 보자. ...’ 포기할 줄 모르는 그런 원한의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게 원한의 단어가 아닙니다. 사명의 단어입니다! 땅 끝까지 예수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전해야 합니다.
 
    예수를 전한다는 것은 뭔가요? 단순히, ‘예수 믿으세요’ 하고 떠드는 것은 아닙니다. 내 삶을 통해 예수님이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 예수님은 얼마든지 새 일을 시작할 수 있는 분이란 것을 보여주고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언해야 합니다.
 
    그런데 땅 끝이 어딘가요? 성경에 나타난 ‘땅 끝’이란 단어는 많은 경우, 절망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사41:9a). 더 이상 나아갈 데가 없는 현실, 더 밀렸다가는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 정말이지 갈 데까지 간 그런 상황을 말합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예수가 내 삶의 주인이요, 내 인생의 해답인 것을 증언해야 합니다. 내 삶으로 말입니다. 잘 되고, 잘 나갈 때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고 지칠 때에도 예수님은 내 주인이심을 삶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땅 끝은 지리적으로 저 멀고 먼 곳, 내 손과 발이 닿지 않는 그런 곳입니다. 나에게 가장 먼 곳입니다. 그곳까지 내가 가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직접 가야 하는데 가지 못하는 그 곳, 내 대신 누군가가 가 있습니다. 가려고 합니다. 그가 선교사입니다.
 
    그렇다면 그를 내 대신 보냄으로 나도 그와 함께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주의 절대 명령에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0장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마10:41), 이 말씀에 근거하여 선교에 동참함으로 나도 선교사의 상을 받을 것입니다. 나도 땅 끝에서 죽어 천국 복판에서 살 것입니다! 할렐루야!
 
    7.
    다음 주일에 우리는 2020년 선교를 위한 선교헌금 작정 봉헌을 하려고 합니다. 기도 많이 하고 좀 더 큰 선교를 위한 열정에 불을 댕기십시오. 다시 오실 주님을 정말 기다린다면, 땅 끝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 선교의 열정에 더욱 힘써 참여하여 다시 오시는 우리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립시다!
 
    며칠 전에 변호사인 아들을 선교사로 보내는 친구 목사의 글을 내가 받았습니다. 제목은 “땅에는 기쁨, 하늘엔 슬픔”이었습니다.
 
    “아들이 내민 서류 한 장 / 아들 부부가 작성한 유언장이다.
 
    ‘건강한 육체와 기억력이 있으나, / 불확실한 생명을 염두에 두어 /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유언장을 씁니다.
 
    유언에 대한 집행자는 본인의 아버지이며, / 유해 처리는 선교지에서 하고 /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경우, 장기를 기증 한다. / 두 자녀에 대한 미성년 후견인도 아버지이며, / 재산이 있으면, 법적 상속인에게 나누되, / 본인의 부채와 장례식 비용처리를 우선 한다’
 
    유언은 아비가 아들에게 하는 것 / 아비가 아들에게 듣노니 먹먹한 가슴을 때린다. / 사후 무거운 짐만 한 보따리 안긴다.
 
    34세, 두 아이의 가장 / 젊은 시절 하나님께 드리고픈 것은 / 변호사보다 선교사가 더 값지다며, / 5년만 이슬람 영혼을 섬기러 가렵니다.

    다시 생각해 보거라. / 예의 그 길만이 선교더냐 / 변호사로 돈 벌고 단기선교 비용 대렴 / 정이나 하겠다면, 목사 되어 평생 헌신하렴 / 두 주 전 그 나라에서 선교사도 피살되었잖니
 
    아버지, 목사는 하늘이 내는 겁니다 / 제가 갈 곳은 목사 신분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야 한다고 아버지께 배웠어요. / 고민도 기도도 많이 했어요, 아버지.
 
    자식 이길 부모 없다했던가 / 진한 선교훈련 검증 지나고 파송식 갖노니 / 어허, 돌 지난 손자 재롱은 어찌해야하는고
 
    위험한 물가로 아이를 보내는 부모 마음 / 선교사 면접에서 / 가장 큰 존경은 교회를 개척하신 우리 아버지 / 며느리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제 남편이라니 / 부족한 자식 향한 아비 마음 기우임을 알게 되었노라 / 고맙습니다 하나님, 이제는 주의 뜻 이루소서.

    비행기 표 끊고, 떠나기로 한 날 / 하필, 5살 손녀의 생일 당일이람 / 얘야, 생일 날 무슬림 세상에 너를 어찌 보내는가 / 예수님 성탄에 하나님 마음도 그랬을진저
 
    아, 하늘 보좌에서 죽고 죽을 죄인 때문 / 외아들 예수님이 죽어야만 살 수 있는 성탄의 길 / 떠나보내야만 하는 아버지의 극한 슬픔 / 선교사로 떠나는 아들을 보며 나는, / 성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이제사 알았다 / 땅에는 기쁨이나, 하늘에는 큰 슬픔이었던 것을!”
 
    이렇게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러 간 선교사들을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일어나 달려가리라.
      주의 영광 온 땅 덮을 때 나는 일어나 노래하리.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
      내 사모하는 주님 영광의 왕이시라.>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