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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동안 하와이 몰로카이 섬에서 한센병자들을 돌봤던 다미앵 신부 |
한국은 최근에 미국 비자 면제국의 지위를 얻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하와이 섬에 사는 사람이 제일 좋아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가장 방문하고 싶은 섬으로 하와이를 꼽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미국 비자가 있는 사람만 하와이에 올 수 있었는데 이제부터 한국인은 누구나 자유롭게 하와이를 방문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와이 사람들이 앞으로 한국 사람들이 관광을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하와이 제도는 137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지만 크게 8개의 섬으로 구분됩니다. 8개의 섬 중에 몰로카이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은 원래 한센병자들을 격리 수용했던 섬이었습니다. 이 섬에는 다미앵 신부의 묘지가 있습니다. 다미앵 신부는 몰로카이 섬에서 16년 동안 나환자들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는 나환자들을 도우러 온 사람이 아니라 나환자들과 함께 살고 함께 죽기 위해 그곳에 온 것입니다.
그는 몰로카이 섬에서 한센병자들의 언어를 배웠고, 그들의 상처를 손으로 직접 싸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밴드 합창단을 만들었고, 한센 환자들을 위한 안식처를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는 설교를 하는 시간에 항상 이렇게 말했습니다.
“ 우리 한센환자들은...”
다미앵의 삶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은 질고를 아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질고를 알기 위해 낮아지셨고 작아지셨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려면 내가 먼저 작아지고 낮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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