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교회 창립 115주년!
그러니까 115년 전에 왕십리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115년 전의 우리나라 형편은 어떠했을까?
볼 품 없었다. 그야말로 나라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 시절의 기록 사진들을 보면
이건 마치 아프리카 원주민들 보는 것 같다.
물론 아프리카 원주민을 하대하기 위한 표현은 아니다.
현대의 깔끔한 모습에 한참 뒤떨어진 것을 말한 것이다.
그런 나라에 교회가 세워졌다. 이어 어떤 역사가 시작되었을까?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놀라운 역사를 시작하셨다.
학교와 병원들이 세워지며 국민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민주와 평등, 인권은 교회로부터 시작되었다.
내 어릴 때, 동네의 교회는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통로였다.
의식이 변화되어 적극적인 사회의 리더들로 성장하였다.
교회에서 배운 대로 많은 이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훌훌 날아가
자신들의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는 한 번도 주목받지 못했던 나라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로 부흥 성장하였다. 교회와 함께!
 
우리 교회도 그러한 역사를 갖고 있다.
115년의 세월을 넘어서며 더욱 더 아름다운 예수님의 사람들을
세상에 날려 보내고 싶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살라는 말씀대로 사는 이들을!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