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시절, 한 친구를 전도했다.
이 친구, 참 멋진 친구였다.
나오자마자 여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자 회장이던 녀석이 이 친구를 보고는 그런다.
‘너 다음 주일부터 교회 나오지 마라. 내가 주보랑 다 보내줄게.’
물론 우스갯소리로 한 거지만 그 자리에서 우리는 모두
‘교회 회장이 어떻게 친구보고 교회 나오지 말라고 할 수 있냐?’
하면서 야단을 친 적이 있다.
 
그런데 교회 회장이 아니라 교회 목사가 교인들보고
교회 나오지 말라고, 집에서 예배드리라고, ....
그 심정, 이해들 하시겠지 ....
정말 우리 문 대통령이 예전에 하신 말처럼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
전 같으면 이 정도 되면 사회에서 책임자를 문책하고
야단법석을 떨었는데, 어찌 된 셈인지 요즘엔 책임자도 없다.
 
게다가 신천지까지 가세하여 교회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꼴이다.
그동안 거짓과 속임수로 한국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더니
이제는 그런 거짓과 속임수로 국민을 속이려다가
만 천하에 그 정체가 드러나는 판이다.
신천지가 뭐냐고 물어보는 일반 국민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부정한 방법으로 교세를 키우며 안하무인격이던 교만한 이들이
하나님의 손에 한 차례 맞으며 무너져 내리고 있는 모양새이다.
 
그런데 이들이 끝까지 한국교회를 위협한다.
마치 혼자 책임지고 무너질 수 없다는 듯이
교회로 파고들며 교회까지 이 사태의 확장지로 몰아가려 한다.
그래서 교회마다 문 앞에서 낯선 분들을 돌려보내고 있다.
양해를 구하며 돌려보낸다.
대부분 선선히 이해하고 발걸음을 돌리셨는데,
신천지 사태 때문에 라는 말에
기분 나빠 정색을 하고 갔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보니
정말 신천지 일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