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를 묵상하는데
눈길이 이 말씀에 꽂혔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출15:2)
 
홍해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로 구원을 받고
수장되는 애굽 군대를 바라보며 구원의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찬양 중에 하나님을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합니다.
참으로 수도 없이 읽은 성경인데 이게 마음에 파고듭니다.
왜 그랬을까요....
 
내 자녀도 어려울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향하여 ‘내 아버지의 하나님~~’ 할 수 있을까요?
성경에 보니 하나님께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백성들에게 늘
“나는 네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내 자녀가 어려울 때 찾아오셔서
‘나는 네 아버지가 섬기던 하나님,
네 엄마가 기도하던 하나님이다. 내가 너를 도와줄께’라고 하실까....
 
어린이날, 뭘 선물할까?
이런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선물하면 어떨까?
내가 사라져도 위대한 신앙의 유산은 내 아이들에게 복이 될 것이다.
오, 주님. 더욱 더 주님께 기도합니다. ....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