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거의 가택연금당하다시피한
지난 봄, 5월 초에
누구보다 어른들은 얼마나 더 힘든 시간을 보내실까...
염려하는 한 젊은 자매가 용돈을 모아
믿음의 어른들께 힘을 더해 드리고 싶다고 하여
꽃과 빵을 준비하여 드라이브 스루 심방을 실시했습니다.
깜짝 이벤트에 깜짝 놀라시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제공한 이나, 전달하는 이나, 받는 이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복날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또 다른 한 젊은 자매가 이번에는 자기가
섬기고 싶다고 합니다.
만만한 액수가 아닌데? 했는데도
지난번에 섬기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자신도 ...
조건? 익명으로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목회 하며 이런 경우,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런 선한 섬김의 역사가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그것이 또 다른 이에게 선한 역사를 유발하고 ...
선한 일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 참 좋은 교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계탕을 준비하여
만 70세 이상 어른들께 드라이브 스루 심방을 했습니다.
영육 간에 강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당당하던 어른들이 세월이 가며 많이 쇠약해지셨습니다.
8월은 무더위가 절정으로 극성을 부릴 텐데
한 자매의 섬김과 교회의 사랑으로 육신도 건강, 믿음도 강건!
모든 어른들이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왕십리중앙교회,
다른 것은 몰라도 서로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나누는데
늘 앞장 서 나가는 교회!
전도는 잘 못해도, 능력은 별로 없어도, 성격은 좀 그래도
섬김과 나눔은 더욱 힘을 얻는 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따뜻함이 흐르는 그런 교회, 왕중교회로 으랏차차!

/왕십리중앙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