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마친 후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제 옆 사람은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갈비탕이 먼저 나왔습니다.

제 안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아, 갈비탕이 더 맛있겠다! 실수했네....’

 

된장찌개로 밥 한 공기 후딱 먹었습니다.

옆 사람이 먹고 버린 뼈다귀가 보였습니다.

다시 속삭이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어휴, 기름이 많아 보이네! 느끼했겠다....’

 

남의 것은 더 맛있어 보입니다.

배가 부를 때는 이것도 저것도 다 별로입니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광에서 인심난다 하였는데 아버지께서 주시는 사랑으로 충분히 배부르게 하소서!

먹을 것이 넉넉해야 예절도 안다는데 예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충분히 만족하게 하소서!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6:6)

 

 

최영걸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