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오랫동안 각종 감염, 바이러스, 질병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의학자들은 약화된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입해서 침입자를 막는 항체를 생산해내는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백신을 주입한 신체는 해당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게 됩니다. 천연두(우두), 소아마비, 콜레라, 광견병, 페스트, 장티푸스, 홍역, 독감, 뇌수막염 등의 백신이 개발되자 엄청난 사람들이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집단면역(백신접종)의 위력입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백신에 대한 관심도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자원과 인력이 투입되어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예방접종으로 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중증 감염이나 사망에 이르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배는 성도들이 예배당에 함께 모여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각자의 처소에서 핸드폰이나 pc를 통해서 드라마나 스포츠중계를 보듯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랑방 모임도 각종 훈련도 회의도 모두 영상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나름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인격적 친밀함이나 영적 감동과 도전은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로 대면 접촉을 피하고 집안에 갇혀 지내기 때문에 외로움, 우울, 불안과 두려움, 소외감 등 마음의 질병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시작된지 2년 만에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전략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회는 당장 11월 1일부터 정원의 50%입장이 가능하며,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인원제한을 해제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과연 코로나19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당장 11월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게는 인원제한을 해제한다고 하지만 과연 예배가 이전처럼 회복될 수 있을까요? 2년여 동안 집이나 야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 예배와 홀로 생활에 익숙해진 성도님들이 과연 이전 신앙생활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이에 우리 홍익교회는 성도님들이 강력한 영적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11월1일부터 “다니엘기도회”를 실시합니다. 훌륭한 강사들의 말씀(간증)과 뜨거운 기도회를 통해 우리의 영혼이 다시 불타오르게 될 것입니다. 놀라운 위로와 치유와 회복과 재충전과 도전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은혜의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 백신

맞으러 갑시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81:10)

 

/홍익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