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이 있다.

지난 시절은 돌아오지 않아도

지난 계절은 돌아오고

시든 청춘은 다시 피지 않아도

시든 꽃은 다시 피고

빈자리는 채워지지 않아도

빈 ( )잔은 채워지고(주병권의 봄)

 

시든 청춘은 다시 피지 않아도

시든 꽃은 다시 피듯이

죽은 사람은 다시 살 수 없지만

예수님은 다시 살았고

무덤에서 사흘 만에 나온 이가 없지만

예수님의 무덤은 사흘 만에 비었다.

 

베드로는 나는 아니라며 자신을 숨겼지만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며 자신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조반(먹고 사는 것) 때문에

예수를 버렸지만

예수님은 조반을 차려 놓으시고

제자들을 불렀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

 

/금호교회 담임목사